부여의 요모조모 271

열기구로 부여의 하늘을 날다(2020.11.30)

이번 라이딩 모임은 열기구 체험 후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이다. 열기구를 타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 바람이 없는 아침 시간이 비행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7시 반까지 집결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모두 천정대 맞은편 강변으로 집결했다. 추운 날씨였지만 소풍가는 어린 아이처럼 마음이 설레이긴 마찬가지다. 참고로 열기구 비행은 전국에서 이곳 부여에만 허가가 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뜻일게다. 광활한 강변과 철탑 등 장애물이 없다는 게 제일 좋은 조건이란다. 비행을 위해서는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 하는데 가격은 1인당 18만원으로 만만치 않다. 그래도 요즘 해외 여행을 갈 수 없는 탓으로 주말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부여의 훌륭한 관광 자원으로..

부여 백마강변의 가을

산책겸 자전거 라이딩을 나갔다. 구드래로 접어드니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2주전에 본거와는 훨씬 무성해진 느낌이다. 예전처럼 무성하게 우거지진 못했지만 사람들 불러모으기에는 충분하여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자전거 페달을 군수리 방향으로 밟는다. 파크골프장에도 야구장에도 사람들이 푸르른 가을하늘 아래 운동을 즐기고 있다. 또한 주위 잔디 주차장에는 캠핑카들로 가득차 있어 마치 오토캠핑장을 방불케 한다. 평소 한 두 대 목격되던 것이 휴일을 맞이하여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군수리 백마강 억새밭에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4대강 사업 후 부여군에서 조성한 억새밭이 이제 자리를 잡아 군수리에서 봉정리에 이르기까지 수만평에 이른다. 아마도 이렇게 넓게 펼쳐진 억새밭은 전국 어느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