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요모조모 271

부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 -홍산객사, 주암리 은행나무

- 충청남도 기념물 제 194 호  "부여 홍산객사 은행나무는 홍산현의 숙소에 있는 높이 약 20m,  뿌리 둘레 약 11m인 은행나무이다.대체로 수령이 오래된 나무는 암나무인 경우가 많은데이 나무는 수나무이다. 암나무는 열매가 떨어질 때 나는 냄새로 인해객사에 수나무를  심었던  선조의 지혜를엿볼 수  있다. 객사는  고려 시대부터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사신이머물 수 있도록 각 고을에 설치한 숙소이자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대궐을 향해 예를 올리던 곳이다. 이 곳에  성리학을 대표하는 은행나무를 심어 의미를 더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산객사는 1836년(헌종2)에 세운 건물이지만은행나무의 수령이 750년인  점을 감안하면 이곳에조선시대 이전부터 객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석성동헌 탱자나무

부여군 석성면 석성동헌 마당에는400년 묵은 탱자나무가  있다.동헌의 마당에는 느티나무나 회화나무 혹은 소나무가  주로심겨져 왔는데 생소하게도 탱자나무가  있는 곳은아마도 전국 유일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는박상진 교수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정말로 탱자나무 울타리는 많이 보았지만  정원수로서의탱자나무는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인조 때 동헌을 새로 고쳐 지으면서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수령은 400여 년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줄기가 아래로부터 둘로 갈라져  자랐는데  5m 키에  둘레는65cm, 80cm정도이다.  현재 천연기념물 지정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부여군의 소중한문화유산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