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하루하루가 달라져 가고 있다.추석때만 해도 조금씩 기어갈 정도였는데이제는 온 방을 헤집고 다닌다고 한다.며느리는 힘들긴 하여도 우주가 성장해 가는 모습이무척 즐거운 모양이다.왜 아니겠는가!사진과 동영상, 간간히 영상통화로 보는 우리도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데.아내도 나도 수시로 핸드폰을 열다보니이쪽 저쪽에서 우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손주 앞에선 모두가 바보가 된다더니 그 말이 사실인 것 같다. 쪼끄만 녀석이 어디서 힘이 나는지, ㅎ ㅎ 이제 막 사물을 붙잡고 일어서기 시작한 우주가아빠의 바지를 잡고 일어선 모습이 귀엽기 그지없다.마치 "아빠 뭐해?" 하고 물어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