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기 48

모모와의 인연

우리가 모모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해 5월 24일이었다. 은산농공단지에 다니시는 분이 공장 근처에 버려진 어린 길양이를 집에 데려가 2주 정도 우유를 먹이며 키우셨다고 한다. 그 사이 정도 들었지만 그 분 댁에는 이미 다른 양이들이 있어서 식구를 늘리기엔 부담스러웠던지 지인으로부터 분양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직원들도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전 사무실에 있을 때에도 고양이를 기르면 어떻겠느냐는 직원들의 건의가 있었지만 사무실 구조상 여의치 않았었다. 새로 옮겨 온 지금의 사무실은 넓고 별도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함께 지내기에 별 문제가 없을뿐더러, 팀원들 역시 훌륭한 집사들이 많아 양이를 돌보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모모란 이름도 팀원들이 미리 지어준 이름이다. 이유식이 가능한 시기부터 우..

나의 이야기 202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