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효과 얼마 전 문화원 사무국장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중앙의 모 일간지 기자가 외산면 반교리에 있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집무실인 '휴휴당' 취재 안내를 부탁하여 함께 간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취재가 점점 늦어지면서 점심 예약시간을 몇 번씩 변경하게 되어 뒤늦게 도착한 후 사.. 지난글 모음 2012.03.19
조직의 힘은 화합에서 나온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동료는 물론이거니와 직장 상사까지도 얕잡아 보는 조직원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실력도 없는 사람이 계장, 과장을 하고 있으니 일이 뭐 되겠냐는 등 무시하기 일쑤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평소 자신이 그렇게 무시하던 상사라도 면전에서는 갖은 아양을 다 떠는가 .. 지난글 모음 2012.03.19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올 설 연휴는 구제역 초소 비상근무로 시작되었다. 늘어난 귀성차량 때문에 바쁘게 분사 소독기의 스위치를 작동하고 있는데 휴대폰의 진동이 느껴졌다. 대통령의 음성 메시지였다. 명절 때면 의례히 전해오는 멘트에다 그다지 듣고 싶은 음성이 아니라서 곧바로 끊어 버렸다. 바로 전날.. 지난글 모음 2012.03.18
자살 사건 설 연휴가 끝나가는 주말 2.5일이었다. 저녁 식사 후 모처럼 궁남지 산책을 나갔다. 사실 내가 하는 운동이라고는 궁남지 걷기뿐인데 올 겨울 날씨가 하도 매서워 거의 포기하였다가 모처럼 날씨가 포근하여 나간 것이었다. 아마도 시간은 7시 40분쯤 되었을 것 같다. 평소와 같은 코스로 .. 지난글 모음 2012.03.18
공무원의 생리(1) 낙화암 난간에 세워진 안내간판의 일본어 표기중에 落花岩이 落下岩으로 잘 못 표기되어 있다. 이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내가 사적지에 근무할 당시 어느 관광객의 신고로 알게 되었으니 벌써 5년이 넘었나 보다. 관광객의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올라가 확인 해 보니 정말 세군데.. 지난글 모음 2012.03.18
이런 세상은 정말 오지 않을까? 산 문 시(1) 신 동 엽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 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 묻은 책 하이덱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 .. 지난글 모음 2012.03.17
민선5기 이용우 군수 취임 민선5기가 시작되었다. 오래전부터 정치의 꿈을 키워왔던 젊은 기수 이용우 군수가 드디어 부여군 행정을 책임지게 되었다. 그동안 밖에서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장단점을 쉽분 파악하였으니만큼 준비된 군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취임 초 단행한 인사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다. 그.. 지난글 모음 2012.03.17
어느 이방인의 비가 궁남지 저녁 산책 중이었다. 어둠속에서 슬픈 곡조의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외국 여성의 음성이었는데 비록 노랫말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리듬의 여파는 분명 슬픈 노래임에 틀림 없었다. 아마도 두고 온 고향산천과 부모형제가 그리워 부르는 망향가이거나 아니면 .. 지난글 모음 2012.03.17
절대 군대 보내지 말어 금번 천안함 순직자 중에는 부여군민이 한 분 포함돼 있는데 그분이 바로민평기 중사(순직 당시의 계급)이시다. 민 중사의 아버님께서는 우리 선배 공무원이신데 정년 퇴임 후 부여의 문화관광해설사로 자원 봉사를 해 오고 계시다. 사고 직후 부여군이나 모교인 부여고등학교에 분향소.. 지난글 모음 2012.03.17
고려인삼창 견학 어제는 직원들과 함께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을 견학했다. 나는 기업지원 업무를 보다보니 그래도 자주 들락거릴 기회가 있어서 몇 번 둘러본 적이 있지만 부여에 살면서도 여지껏 공장안을 보지 못한 직원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았다. 게다가 고려인삼창은 세계적 정관장 홍삼제품을.. 지난글 모음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