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 55

아! 궁남지

지난 7월 3일 퇴근길에 들른 궁남지는 축제 준비에 한창 들떠 있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7월 13일 개막식을 겨우 마친 다음부터 퍼붓기 시작한 극한 호우로 21회 부여서동연꽃 축제는 전면 취소되고 말았다.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관계 공무원들, 지역 주민분들에겐 참으로 허탈한 일이 아닐 수 없으나,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피해현상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지난 주 퇴근길 모습을 꺼내어 본다. 연지옆 하우스에 메론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그러나 개막식 후 호우로 물바다가 되어버린 궁남지의 모습(사진출처: 이상현 회장님)

내 마음의 고향 궁남지

궁남지는 고향 같은 곳이다. 어느 계절, 어느 때를 불문하고 늘 포근하고 정겨운 모습으로 감싸준다. 어디 나뿐이겠는가, 부여 사람 모두가 느끼는 감정일 것을. 봄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3월의 첫 주말 해질무렵 궁남지 산책을 나섰다. 때마침 열기구가 궁남지 하늘을 날고 있었다. 평소 이른 아침 시간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어서 마침 차 안에 있던 카메라를 부랴부랴 챙겨 들었다. 비록 미세 먼지로 희뿌연 하늘이었지만 궁남지의 풍광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G마켓&옥션 SNS투어단 부여 팸투어(2) - 궁남지. 우듬지영농조합법인

두번째 코스는 연꽃이 만개한 궁남지. 오늘의 미션중에는 '낮에 보는 궁남지'와 '밤에 보는 궁남지' 가 있어서 낮과 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7.1일부터 시작되는 사비야행과 7.8일부터 시작되는 14회 서동연꽃축제를 사전에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준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