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퇴근길에 들른 궁남지는 축제 준비에 한창 들떠 있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7월 13일 개막식을 겨우 마친 다음부터 퍼붓기 시작한 극한 호우로 21회 부여서동연꽃 축제는 전면 취소되고 말았다.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관계 공무원들, 지역 주민분들에겐 참으로 허탈한 일이 아닐 수 없으나,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피해현상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지난 주 퇴근길 모습을 꺼내어 본다. 연지옆 하우스에 메론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그러나 개막식 후 호우로 물바다가 되어버린 궁남지의 모습(사진출처: 이상현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