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야행 첫날.
때마침 우려했던 장마가 소강 상태이고 토요일인데다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있기 때문에 그런지
궁남지 주변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 들었다.
그러나 주무대에만 대형 화면이 설치되어 있어서 양 옆의 수많은 관객들은 공연 장면을
볼 수가 없었다. 음향도 측면에서는 잘 들을 수가 없어 불만들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물론 행사를 준비하다보면 예산문제로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홍보만 대대적으로 해 놓고
찾아온 손님들을 방치한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사람 많이 왔다고 성공한 축제라고 자축할지 모르지만 사비야행 첫날만큼은
배려가 전혀없는 실패한 행사였다.
가까이 대형 화면이라도 있다면 서서 보는것쯤이야 다들 감수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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