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신년 가족 여행(2)- 곶자왈 도립공원, 방주교회

서해안 나그네 2024. 1. 15. 16:45

호텔 조식을 느긋하게  마친  우리는   근처에  있는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으로  향했다.

 

오늘의  메인 코스인 "수풍석 뮤지엄"이  1 시  반에  예약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 타임을  맞추기  위해서  가까운  곳을  택한 것이었다.

 

 

 

 

 

 

 

 

그리  넓지않은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서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도로변에  주차를  하였다.   남자 분인데  매우  친절하였다.

나 또한 관광지에  사는 사람으로서  예사롭게 보이질  않았다.

 

 

 

 

  5군데  정도의  코스 중에서  우린  전망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40분 가량의  코스를  선택했다.

 

처음  와 보는  곳이었지만  사려니 숲길이나  비자림 보다  오히려  

이 곳이  더  정감이  가는 건   왜일까?

 

 

 

나무 끝에서는  세찬 바람소리가  들려왔지만  우거진 숲이  우리를  포근히

감싸주고  있어  걷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곶  자   왈

 

"제주어로  수풀을 뜻하는 '곶'과  돌이나 자갈들이 모인 곳을 뜻하는

'자왈'의  합성어이다.    일반적으로  곶자왈이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 또는 '용암의  풍화로

인해 돌이나  바위 조각이 중력에  의하여  쌓여있는  곳과  화산 분출시

화산력 비산에 의해 운반  퇴적된  지역으로 관목과 야생초가

자생하며  농.임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이라  말한다." 

 

 

 

 

 

 

 

 

20분쯤  걸으면  전망대가  나온다.

멀리  구름을  걸친  한라산이  눈에  들어온다.

 

 

 

 

 

 

 

 

 

 

 

 

예약  장소와  가까운  곳에  방주교회가  있다.

가비가  이 곳을  가보자고  추천할  때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OK사인을  보냈다.

사진에서만  보아왔던 곳으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 집  두  여인.

 

포도호텔과  마찬 가지로  재일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이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를  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교회 건물과는  달리 건물이   십자가를  품고  있는  모양이어서

더  포근하고   겸손 해  보인다.  

 

 

 

 

 

 

 

 

 

 

 

 

 

 

 

 

 

 

주차장  옆에는  전망 좋은 카페가  있어  이곳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