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 여행을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애월읍에 있는 퓨전 한식집 까사데마마.
화학 조미료를 싫어하거나 정갈하고 깔끔한 맛을
찾는 분이라면 당연 이 곳을 가야 한다.
지역에서 나는 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코스 요리가 나올 때 마다
음식에 대한 스토리를 설명 해 주신다.
부부 사장님의 정성이 가득한 곳이다.
큰 도로에서 마을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이번에도 저녁식사를 예약하였다.
일년 만에 다시 찾은 곳, 사장님을 만나 부여에서 왔다며 몇 마디 말을 건네니
단번에 기억을 해내셨다.
반가움과 기대감을 안고 식탁에 앉았다.
이 안내문 하나로 설명은 거의 끝난 것 같다.
비트로 색을 낸 전병과 블루베리 소스의 샐러드
새우로 하트를---
상큼, 시원, 고소, 아삭
양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나오는 대로 먹다보면
마지막엔 어깨로 숨을 쉬어야 한다.
지난 번 여행 때 하루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이곳에 오지 못했던
가비도 만족 해 하는 것 같았다.
다음 날이 생일인데 전야제 한 번 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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