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
우리 재단의 도시재생지원팀이 참가하고 있다.
직원들 격려차 사무처 직원들과 현장을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근처 나바위 성당과 미내다리를 잠시 들렀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모처럼 밖에 나온 탓인지
무척이나 즐거워 하는 팀원들을 보면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다른 센터 직원들은 현장 견학이다 뭐다 해서
돌아다닐 기회가 자주 있지만
늘 사무실에 갇혀서 그들의 뒷바라지를 해야만 하는
사무처 직원들이기에 얼마나 답답했으면
짧은 출타에도 저렇게나 좋아할까!
얼마 남지 않은 내 임기지만
그 안에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나바위 성당은 1897년 본당을 설립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베르모렐 신부가
1906년 신축공사를 시작하여 1907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1845년 10월 12일, 조선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첫발을 디딘
'김대건 신부 착지처' 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사적 제318호로 지정된 나바위 성당은 이곳의 지명을 따 화산성당이라고도 불리워졌었다.
서양식 건축양식과 우리의 전통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성당의 너른 잔디밭 모서리 벤치에 앉아 한동안 멍때리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간이 넉넉하기에 한 곳을 더 찾아 들른 강경 미내다리
나는 처음 미내다리를 찾아왔을 때 "어떻게 이런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다리가 숨겨져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래서 가끔은 이 다리가 보고싶어 진다.
그런데 " 오늘은 당신들이 더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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