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출근은 못하고 있지만
몸 상태는 목이 잠기는 현상 외에 별다른 지장이 없다.
자연스레 가을 햇볕에 끌려 밖으로 나갔다.
그래도 혹 남들한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인적이 드문
넓은 곳을 찾다보니 가까운 거리의 신성리 갈대밭과
장항 송림산림욕장이 생각이 났다.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 알려 지면서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지금은 찾는 이도 많지 않은 것 같다.
또한 갈대의 작황이 예전만 못하다.
갈수록 갈대의 세력이 약해지는 이유가 나소열 전 서천군수께서는
금강 하구언둑 때문이라고 하는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갈대도 염기가 있는 바닷물이 들락거려야지만 작황이 좋아지는 것이란다.
아닌게 아니라 예전에는 갈대도 힘 있어 보이고 그 사이로 올망졸망 작은 게들이 기어 다니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정겨운 풍경은 볼 수가 없다.
이 곳을 다녀 간 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아쉽게도 맥문동 꽃이 막 피기 시작할 무렵에 왔다가
이제는 모두 져 버린 상황에 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언제 보아도 시원하고 아늑한 곳이기에 만족감은 최고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청 정취암, 수선사 (2) | 2023.11.22 |
---|---|
익산 나바위 성당, 강경 미내다리 (0) | 2023.10.27 |
청양 모덕사 (0) | 2023.09.06 |
옥구향교 (0) | 2023.08.22 |
빛섬 아트 갤러리 - 청양군 정산면 (0) | 2023.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