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초겨울에 만난 동해바다(1) - 대금굴. 추암촛대바위

서해안 나그네 2023. 12. 5. 14:14

부여문화원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 공직자를 위한 문화유산순례강좌>가

코로나 19로  중단되었다가  올 해  다시  재개 되었다.

 

주말이면  늦잠자는 게  습관화된  나로서는  7시  출발 시간에  맞추는 일이

고역이  아닐 수  없었다.

 

역시  다들  일찍  온  탓에  겨우겨우  도착한  내가  승차를 하자  

곧  버스가  출발하였다.

미안한  마음에  주위를 둘러 볼  겨를도  없이  이팀장에게  미리  예약한  좌석에

털썩  주저  앉는걸로  이번  여행이  시작되었다.

 

 

 

 

 

 

11시  반경  삼척  대금굴  앞  식당에  도착했다.

12시 30분  예약이라서  점심을  먼저  먹는  일정이었다.

더덕구이 정식이었는데  직접 만들었다는 두부며   더덕,  황태구이  등

맛깔난 음식에  주인장의 후한  인심이  더해져 나오는 길에는  저절로  명함 한 장을

뽑아가게끔  한다.

 

 

 

천연기념물 제178호&nbsp; 삼척 대금굴

 

"대금굴은 5억년 땅속 금강물이 빚어낸 신비의 황금동굴이다.  인근에 있는 환선굴, 관음굴과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동굴로,  항상 많은 물이 솟아나고 있어 물골이라 불리고 있던 지역을

4년 간 탐색한 끝에 2003년 2월 25일에 동굴을 발견하여 2006년 6월 20일에  명칭을 대금굴이라

이름 짓고 2007년 6월 5일 일반에 개방 하였다.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동굴 생성물질이 잘 발달되어 있고 현재까지도 자라고 있으며,

동굴 내부 수량이 풍부하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동굴 호수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동굴 내부 140m 지점까지 들어가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모노레일 이름이 은하열차이다.

터널 입구에  들어서면 은하철도 구구구  동요가  배부된 이어폰을 통해 흘러 나오면서

관광객을 아련한  추억 속으로  인도한다.

 

 

 

 

대금굴은  내가 본 우리나라  동굴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관람하기  편한 곳인 것 같다.

발광하지 않는 사진 촬영도  금지되어  있는 것은  좀  아쉬움이 남는다.

 

  

 

 

 

 

 

 

 

대금굴 관람을 마치고 도착한 곳,  동해 추암 촛대바위.

입구에 보이는  추암해수욕장  해변이  앙증맞다.

 

 

 

 

 

 

 

 

 

"추암촛대바위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북평동 추암해수욕장에 위치한 조선 누층군 대기층으로

구성된  석회암 바위로서,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촛대바위에는 재밌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옛 추암 바닷가에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소실을 얻었고, 그 소실과 본처 간에 투기가 생겨 이 두  여자의 샘에 급기야 하늘이  노해

벼락으로 징벌을 가해 남자만  남겨 놓았는데 이 촛대바위가 남자의 형상이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추암촛대바위는 지질학적으로 고생대 초기 캄브리아기의 조선 누층군 대기층(풍촌 석회암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암촛대바위  해안의 카렌 지형은 국내의 대표적인 해안 카르스트  지형에

해당하며  해식  동굴과  시스택 등이  발달한다."

 

 

 

 

 

 

 

길 따라  움직이는 동안  계속해서  셔터를  누른다는 것은  그만큼  유혹이  심하다는  얘기이다.

 

 

 

 

 

 

 

 

 

 

 

 

 

 

 

 

 

 

 

 

 

 

 

 

 

 

 

 

 

 

 

 

 

 

 

 

 

 

 

 

 

 

 

 

 

 

 

 

 

 

 

 

 

 

 

 

 

 

 

 

 

 

 

 

 

 

 

 

 

 

 

 

 

 

 

 

 

 

 

 

 

 

 

 

 

 

설명문은 부여문화원 답사자료 내용 에서 발췌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