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주택청약저축이나 아나바다 운동 같은 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무슨 서민을 위한
정책이 나올 수 있겠는가! 기대도 하지 않았다.
정책은 그만두고 불쑥불쑥 내 밷는 말 한마디에 시종일관 조용할 날이 없다.
최근에는 색바랜 이념론까지 들고나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등 서민들의 시련이 깊어져 가고 있는데 대책은 그만두고
때 아닌 이념 전쟁이라니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렇다면 참모들이라도 똑똑해야 할텐데 "아니 되옵니다" 하는 사람 하나 없고
"성은이 망극 하옵니다" 뿐이다.
불쑥 던진 말에 대신해서 변명을 하다보니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욱 옹색해지기
일쑤다. '바이든, 날리면'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사람을 뽑는데도 어쩜 그토록 문제 투성이인 사람들만 쏙쏙 골라 오는지
초록이 동색이란 말을 실감케 한다.
경제가 어려워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진 시기가 비단 이번 뿐이겠는가.
그래도 예전에는 정치권에서 '앞으로 이러이러한 일들을 하겠습니다.' 하고
나름대로의 정책을 내 놓았었다.
그러면 일반 국민들은 거기에 희망을 갖고 잠시나마 어려움을 달래며 삶에
매진하게 된다, 그것이 비록 실현이 안될지라도---.
지금은 매일매일이 답답한 심정이다.
'눈 뜨고 나니 후진국이 되었다'는 말은 누가 지어냈는지 아주아주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그래서 요즘 TV뉴스를 보다가도 저절로 튀어 나오는 혼잣말은
"에이 씨발놈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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