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던 장마가 끝나자
푹푹찌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밖에 나갈 엄두를 못내니 사진 연습을 할 기회가 없다.
며칠 전 회장님 도움으로 궁남지 야화를 찍을 수 있었던 게
큰 행운이자 최근의 유일한 실습이었다.
왕초보에게 삼각대며 망원렌즈 사용법을 알려 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뭔가 손을 놀려야 될 것 같은 생각에
퇴근길 부여관아와 궁남지를 산책 하기로 하였다.
부풍로 마당에 배롱나무꽃이 피어 있어
담아 보려니 빛의 방향이
카메라에 담기는 좀 어려웠다.
저녁때인데도 궁남지엔 찾는 사람이 많았다.
더위를 피해서 이 시간에 오거나 나처럼
퇴근길에 삼삼오오 들르는 모양이다.
이제는 몇몇 수련외에는 연꽃은 잘 보이질 않고
무성한 연잎들만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궁남지는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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