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시장 8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

부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백마강 달밤 야시장. 5월 달 부터 시작 한 백마강 달밤 야시장은 날이 갈수록 흥미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매주 금, 토일 18시~23시까지 부여시장 광장에서 열리는데 10월 말 까지 계속된다. 단, 부여장날(5,10,15---)이거나 우천시에는 열리지 않는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이곳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면 아름다운 기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마카롱 만들기

우연찮게 마카롱을 만들어 볼 기회가 있었다. 우리 재단 상권활성화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부여시장 생활교육 프로그램 중 원데이클래스로 마카롱 만들기 교육이 있었는데 때마침 결원이 발생하여 미라 주임의 안내로 참여하게 되었던 것이다. 쑥스러운 마음으로 강의 장소에 도착 해 보니 젊은 여성분 두 명이 도착 해 있었다. 인사를 하는데 의례적인 인사려니 목례로 답하고 강사님의 설명을 듣다보니 어딘가 낯익은 얼굴이었다. 바로 홍산공공도서관에 근무하는 잘 아는 직원이었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데다 오랜만이어서 미처 몰라 보았던 것이다. 그들은 나를 바로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냈는데 받아들이는 내 반응이 그랬으니 얼마나 떨떠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꼬끄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몬드 가루와 슈가 파우더를 볼에 ..

나의 이야기 2022.01.13

백마강 달밤 야시장

지난 해 10월 말~ 11월 말까지 백마강 달밤 야시장을 시범 운영하였다.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갈 즈음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여 동안 운영을 못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한 달 가량만 시범 운영을 해 본 것이었다. 매주 금,토일 10회 운영.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사방 통로를 차단하고 철저한 열 체크와 콜 등록을 거쳐 팔목에 비표를 받아야만 입장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좌석 거리두기, 인원수 등을 철저하게 통제하였다. 홍보 기간도 짧고 밤 기온도 차거워 관중이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런건 모두가 기우였다.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밤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그 동안 얼마나 짓눌려 온 시간들이었을까! 백마강 달밤 야시장의 번영을 기원하면서 내..

부여 고추시장

여름철에만 볼 수 있는 부여의 진풍경이 있다. 밤에만 열리는 부여 고추시장이 바로 그것이다. 고추 수확이 시작되는 7,8월 동안 5일장이 열리는 부여시장 인근 효공원 주차장에는 새벽 2,3경 부터 아침 7,8시 까지 부여, 공주,서천,청양을 비롯하여 심지어는 전라도 지역에서까지 고추를 팔러 나온 농가들과 고추를 사러 온 식당 주인이며 일반인, 전국의 상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러한 고추시장이 언제부터 형성되어 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2010년도 지역경제과에 근무할 당시 처음 목격하게 되었다. 부여장날이면 고추시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도로가 심하게 막히는 사례가 발생하여 결국 공무원들이 질서유지를 위해 야간 근무를 서게 된 것이었는데, 나는 그 때 부여에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사실을 처음..

나의 이야기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