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속에는 언제나 지나간 추억들이 남아 있다.
며느리를 얻고 처음 맞는 추석. 교통체증 때문에 힘들게 내려온 아이들과 함께
오후 좀 늦은 시간 부소산 산책길에 나섰다.
부소산 후문에서부터 삼충사 영일루 태자골 낙화암으로 해서 고란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드래로 나올 계획이었지만 유람선 운행이 일찍 종료되는 바람에
다시 되돌아 오느라 땀을 좀 흘려야 했다.
무엇보다 며느리가 백마강 유람선을 타 본 적이 없다길래 좋은 추억 하나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버린 추억 한 조각을 꺼내 올리려니 아이들이 또 보고싶어 진다.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들의 힐링캠프 (0) | 2023.01.19 |
---|---|
이런 사람이 대표라고?(1) (1) | 2022.11.13 |
남아 일언은 풍선껌? (0) | 2022.07.10 |
임복균 동지 2주기 추모제 (0) | 2022.06.04 |
아들 결혼식에 부치는 편지 (0) | 2022.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