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바다위의 하늘길, 서천 장항스카이워크

서해안 나그네 2019. 4. 9. 23:04

집에서 3,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 있다.


바로 서천 장항스카이워크.


울창한 송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다 아직은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

그리 혼잡하지 않아 더욱 마음에 드는 곳이다.


나 역시도 이곳을 안 지 얼마되지 않아 딱 한 번 다녀간 적이 있다.

4월의 첫 휴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찾았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서

쾌청한 풍광은 볼 수 없었다.





이런 울창한 송림이 넓게 펼쳐져 있고 산책길도 잘 나 있어

아주 정감이 간다.   여름철에도 더위를 모를 것 같다.




전망대 위에서 보니 지난 번엔 보지 못했던 독살(?)같은 게 보였다.

아마도 체험장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너른 갯벌에 바닷물이 서서히 밀려오고 있다.

날씨가 흐려 수평선이 좀 답답하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저곳이 옛 산업경제의 상징 장항제련소 굴뚝인가 보다.

백사장에 관광버스의 모습도 보인다.




장항스카이워크는 송림에서 시작하여 백사장까지 286미터, 높이 15미터 정도로 만들어져 있다.

입장료는 2000원인데 서천사랑 상품권을 나눠주기 때문에 결국 무료인 셈이다.

상품권은 서천군내에서 사용하면 되는데  바로 주차장 인근의 커피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백제와 일본, 신라와 당나라의 군대가 아시아 최초의 해전을 벌였던 전적지이기도 하다.

전망대 주위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누군가의 사랑의 서약을 몰래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