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부여문화원의 공직자 답사는
부산 지역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전날 면내 어르신 700여 분을 모시고 효잔치를 하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아침 7시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美路迷路)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2015년에는 140만 여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다.
모습은 앵무새 같은데 얼굴은 인면상인게 독특하다.
각종 바지모양의 화분들
옛날 목욕탕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 해 놓았다.
오후의 첫 일정으로는 영도대교 도개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시간이 남아 인근 건어물 골목을 돌아보았다.
영도대교 건너에 낯익은 빌딩이 보인다. 바로 지난 번 새누리당 공천파동 때
다리를 걸어가는 김무성 대표의 배경 화면으로 잡혔던 건물이다. 저곳에 그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다.
영도대교 도개모습을 보기 위하여 건물 옥상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주변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이곳에 있는 피난민 조각상은 아예 찍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서서히 다리가 열리기 시작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약 15분간 도개장면을 시연한다고 한다.
<국제시장>
길에는 수많은 영화 예술인들의 핸드프린팅이 장식되어 있다
교보문고 광고가 붙은 건물이 피난시절 국회의사당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 되었던 가게.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주위의 상인들로부터 별스런 욕을 다 먹어야 한다.
물론 많은 사람들로 인해 영업에 지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날은 그다지 혼잡하지 않았는데도
그런식이었다. 그런데 이곳 말고도 부산 사람들은 그리 친절하지 못하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보수동 책방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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