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금산 - 하늘물빛정원

서해안 나그네 2015. 8. 14. 00:11

 8월 9일, 휴가의 마지막 날.

아내가 마지막 날인데 어디 갈 데 없냐고 묻는다.

백령도로, 대전 병원으로, 보성으로 쉴 새 없이 쏘다닌 것 같은데 아직도 양이 덜 찬 모양이다.

금산에 좋은 데가 있다는데---

아내의 말에 나는 금새 알아 차렸다.

하늘물빛정원을 말하는 것이었다.  한 시간 남짓 거리이니 일찍 서두를 필요도 없이

점심때가  가까워 오는 시간에 집을 나섰다.

 

 

  

세 번째 와보는 곳인데 휴가철에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이번이 가장 혼잡한 것 같았다.

 

 

저수지를 활용해서 주위를 아주 잘 꾸며 놓았다.

 

 

 

 

 

 

 

 

 

 

 

 

 

 

 

 

 

 

 

 

 

 

 

 

 

 

 온실 안에 있는 빵집에서 통밀빵과 커피 한 잔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족욕을 했다.

기왕 나온김에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가야겠는데 이것저것 사먹은 탓에 배도 부르고 시간도 어중되었다.

야외 휴게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앉아있는데 마침 라이브 공연이 시작되었다.

우연하게 공연 시간에 맞춘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열과 성을 다 해

노래를 불러주는 가수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실력도 뛰어났다.

 

  

공연을 보고나니  이제 저녁을 먹어도 될 것 같은 시간이었다.

이곳은 고기집과 채소류 식당이 구분되어 있는데 우린  야채류를 먹기로 하고 채담이란 뷔페식당을 선택했다.

1인당 대인 18,000원씩을 받는데 먹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