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오후, 예비군 훈련차 내려온 아들을 아내와 함께 공주역에서 픽업하여
고창 학원농장으로 향했다.
작년에 늦게 찾아가 제대로 보지 못했던 청보리밭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두 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학원농장은 마침 축제중이어서 정상 진입이 불가능 했다.
어느 마을의 길 옆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야 했다.
처음 대하는 풍경이 아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가슴 시원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푸른 들판을 대하니 마음이 한결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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