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1일.
전화벨 소리에 놀라 눈을 떴을 때는 5시 58분이었다.
순간 현기증이 돌았다.
6시 출발시간이었는데 그때까지 오지않으니까 총무님이
전화를 한 것이었다. 5시에 알람을 맞춰 놓았었는데 듣질 못했다.
허겁지겁 세수를 하고 옷을 대충 챙겨 입었다. 그나마 저녁에
짐을 꾸려놓길 천만다행이었다.
이런 일이 없었는데---
부사회의 두 번째 제주 여행은 나 때문에 15분 늦게 시작되었다.
목포를 향해 가는 도중 버스안에서---
부여는 안개가 자욱했었는데 전라도 땅에 도착하니 해가 뜨기 시작했다.
그래도 배를 타는 시간은 여유가 있었다.
배를 이용한 제주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선상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풍경이
꽤나 아름다웠다. 아직은 운무가 덜 걷힌듯한 바다위로 아름다운 섬들이
서서히 다가왔다 사라져 간다.
9시에 목포를 출발, 오후 2시 제주에 도착했다.
늦은 점심 후 찾은 7번 올레길 풍경들.
외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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