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은 백제문화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삼색 콘서트가 구드래 주무대에서 있었다.
그동안 열린문화공연 등을 통해 부여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던 가수 세명이 꾸미는
무대였는데 나도 좋아하는 가수들이라서 지인들과 공연을 관람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관중석이 차가운 가을밤 만큼이나 너무 썰렁했다는 것이다.
원래 대중가수가 오는 날이면 관람석과 제방이 인파로 북적거려야 축제하는 맛이 나는 법인데--
축제 기간내내 사람이 모이질 않는다는 소리가 나오는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첫째는 군청 공무원조차도 누가 출연하는지 모를 정도로 홍보가 부족하고,
인기있는 메인 프로그램을 거의 동 시간대에 시가지와 구드래에서 하다보니 관객의 분산을
초래하고 있다. 신명의 거리 공연시간이 주무대 공연시간과 동시에 이뤄지는 등
프로그램 구성면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 조용한 분위기의 가수 김희진. 지난 해 문화원 행사에 초청된 후로
부여와는 인연이 있다.
노래도 잘 하고 얼굴도 예쁘고--- 텔레비젼에 나올때면 부여출신 가수처럼 반갑게 느껴지는 얼굴이다.
출연하는 가수마다 각기 다른 특색이 있다. 그래서 삼색 콘서트.
때로는 조용하고 때로는 역동적인 노래로 그동안 부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잃어버린 우산의 우순실씨가
두 번째 바톤을 이어 받았다.
야외 공연에서 이렇게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그리 흔치 않을텐데
벌써 두 번째 이런 모습을 본다.
관중들도 분위기 업! 업! 업!
설명이 필요없는 가수 조항조씨의 무대
객석에 내려와 어린이 팬을 보듬어 주기도---
'부여의 요모조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회 백마강 가요제 (0) | 2013.10.06 |
---|---|
제59회 백제문화제 - 연등 날리기 (0) | 2013.10.06 |
제59회 백제문화제 스케치 (0) | 2013.10.03 |
전국 백제토기 경연대회 (0) | 2013.09.29 |
구드래 코스모스(2013.09.25) (0) | 2013.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