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흥산에 오르면
부여, 논산, 강경, 한산, 홍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날이 좋으면
익산의 용화산과 장항제련소까지 바라볼 수 있다.
드넓은 전망을 갖고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그 옛날의 성터가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유홍준)6>중에서
주차장에서 계단을 오르다보면 평화롭게 노니는 해탈이와 만나게 된다. 유홍준 교수님의 답사기에도 등장하는 이 꽃사슴
해탈이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전혀 낯설어하지 않는다.
최근에 새로운 모습으로 지어진 원통보전.
원통보전의 문에 새겨진 무늬가 매우 아름답다.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7호)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구교리 761. 350살 되었다는 소나무가 미륵보살입상의 파라솔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어느날 겸익은 꿈을 꾸었다.
관음보살이 나타나더니 황금빛 나는 큰 새로 변해서 성흥산 쪽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같은 꿈을 여러 번 꾸자, 그 새가 사라진 곳을 찾아 나섰다. 꿈에서 본 황금새가 실제로 높다란 바위 위에
앉아 있었다. 한줄기 빛이 바위에 내비치더니 관음보살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한 소문이 궁중에까지 전해지자, 성왕은 사비로 천도할 시기가 왔음을 직감하고 그곳에
큰 절을 짓도록 하였다. 10년을 예상한 대규모 건축이었으나, 신기하게도 공사하는 현장에 큰 새가
날아들자 아름다운 새소리에 일꾼들은 피곤을 잊고 부지런히 일손을 놀려 5년 만에 큰 절을
완공했다고 한다. 그 절이 바로 대조사이다.
<유홍준과 함께하는 부여답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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