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임에도 겨울답지 않게 비가 내렸다.
삼삼오오 카페에 앉아 자유시간을 갖도록 함이
딱 맞는 실정이었지만
나이 드신 마을 해설사 선생님의 열정에
감천 마을 답사를 겨우겨우 끝마쳤다.
해운대 시장 견학도 예정되어 있었지만
비가 그치질 않을뿐더러 그 시장에는
비가림 시설이 되어 있지 않다 하여
결국 일찌감치 숙소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숙소는 호메르스 호텔 16층이었는데
커튼을 열자 보이는 뷰가 정말 아름다웠다.
바로 아래가 광안리 해수욕장, 날씨만 쾌청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함께하는 마지막 워크솝이라 하여
팀원들이 나한테 커다란 특혜를 준 것 같았다.
호텔 안에서 바라본 광안리 해수욕장 풍경
다음날 아침, 호텔을 떠나기 전 베란다에서--
날씨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날씨는 그랬지만 곧장 떠나기엔 무언가 아쉬움이 남아
송도 해수욕장 구름 산책로를 잠시 들렀다.
거센 바닷바람에 머리털이 뽑혀 나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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