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촛대바위를 떠난 버스가 30분 가량을 달려
동해시의 또 다른 명소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앞길에 내려준다.
우리를 안내 해 주실 해설사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먼저 해랑 전망대에 올랐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묵호등대와 월소 택지 사이에 있는 도째비골에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체험시설을 조성한 관광지다.
이름의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이다.
2021년 5월에 개방한 도째비골 스카이 밸리는 체험시설인 스카이 워크와 스카이 사이클,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음식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도깨비 아트하우스, 매표소 등의 편의 시설을 아우른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강점은 경관 조망과 이색 레포츠를 겸비했다는
점이다.
광활한 동해를 바라보는 약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 양쪽 구조물을 잇는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 스카이 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약 30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를 통해 동해시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바다를 향해 난 스카이워크는 주요 지점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하늘을 걷는 듯한 스릴을 안겨준다."
해랑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안 모습.
저 좁은 계단이 예전엔 모두 집터였다니 삶의 무게가
아직도 남아 있는 듯 하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해질녘 해안가 모습이 자꾸만 눈길을 끈다.
스카이밸리에서 발길은 자연스럽게 논골담길로 들어선다.
짧은 초겨울 해가 벌써 한참이나 서녘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논골담길은 1941년 개항된 묵호항의 역사와 마을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성스토리 마을로 동해문화원이 주관한
2010 어르신생활문화전승사업 묵호등대담화마을 '논골담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 어르신과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논골담길은 예쁘고 독특한 카페들이 많아
산책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시인이 운영한다는 카페 앞에서 설명이 길어졌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카페였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만복이네 가족
내려오는 길은 이미 어두어졌다.
밤의 풍경도 꽤 아름답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우리의 여독을 풀어 줄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소도시 호텔답지 않게 깨끗하고 좋았다.
-설명 내용은 부여문화원 답사자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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