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사 관람을 마치고 이어지는 코스로 교토의 전통 거리인
산넨자카 니넨자카 거리 견학에 나섰다.
계속 느끼는 감정이지만 부러울 정도로 관광객이 많다.
가이드가 들려 주는 얘기로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고
니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 안에 죽는단다.
그러나 이 가게에서 호리병을 사면 액땜을 할 수 있다는데 잘 만들어낸 상술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계단을 조심하라는 뜻이기도 한 것 같다.
산넨자카는 46계단, 니넨자카는 17계단이라고 한다.
이런 전통 가옥에 스타벅스가 입점 해 있는데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2층까지 내부 구경을
할 수 있다.
일본의 골목들은 어디를 가나 참 깨끗하고 정겹게 정돈되어 있다.
앗! 익숙한 캐릭터가---
다니다 보면 산넨자카와 니넨자카 골목을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모든 거리가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골목골목마다 소박하게 꾸민
간판들이 보이는데 조용하고 격식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급 식당들이라고 한다.
일본 정원의 수목들은 모두 아름답게 가꿔져 있다. 이것도 하나의 전통일게다.
소나무 분재가 이렇게 자라다니----
사진 촬영 금지 경고문이 붙은 골목도 있었지만 그 매력에 빠져 계속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산넨자카 니넨자카 골목 투어길 마지막에 이어지는 법관사 야사카 탑.
언덕을 오를수록 뷰가 아름다워져 계속해서 셔터를 누르게 된다.
해가 지고 있었지만 좀 더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골목은 붐비고 있었다.
교토 동쪽 히가시야마 주택가에 위치한 미미츠카(귀무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공했던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한국인의 귀와 코를 베어 왔는데
그를 기리는 무덤이다. 우리에겐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교토 아루아 호텔 내부.
이번 여행 중 이곳에서만 이틀을 묵는다.
저녁 먹으러 갈 약속 시간이 남아 별 의미 없이 방안을 찍어본다.
교토시내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교토타워
시간이 흐를 수록 불빛이 선명해진다.
식사 후 타워 전망대에 오르기로 계획했지만 8시까지 입장권 판매 마감이 되어
다음날로 미루었다.
인터넷으로 맘에 드는 식당을 검색하여 찾아 다녔는데 한 시간은 걸어 다닌 것 같다.
일본은 다섯명도 단체손님에 해당되어 우리를 기다리는 식당은 없었다.
대한민국처럼 살기 좋은 나라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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