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속에 남아있던 여름철 여행의 추억을 이제야 꺼낸다.
여느 해 보다도 지리하게 긴 장마,
출발하는 날에도 비는 억수같이 쏟아졌다.
해마다 네집이서 떠나곤 하던 여행이지만 올핸 찬국 친구가 집안 사정으로
갑자기 갈 수 없게되어 미리 예약 해 놓은 여행이라서 할 수 없이 세집이서 떠난 여행이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리는 비에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좁은 대한민국 땅에서도 요술같은 광경이 벌어져 고창 고인돌 휴게소를 지나
목포가 가까워지면서 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
모처럼 받아보는 뜨거운 햇살이 반갑기 그지 없다.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12시 30분 홍도를 향해서 목포항을 출발,
우리들의 짧은 여행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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