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오전 11시 말레이시아 국적기에 몸을 실은 우리는
오후 16시 35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현지 가이드를 만나 미리 예약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여장을 푸는 것으로
부사회의 두 번째 해외여행의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첫 관광코스로는 겐팅하이랜드였다.
구름 위의 라스베이거스라 불리는 중국 자본이 만들어 놓은 말레이시아의 유일한 카지노 리조트 랜드.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이 세번째인데 이곳 역시 세번째 와보는 곳이다.
때마침 비가 내리고 있어 겐팅 스카이 웨이 안에서 본 바깥이 몽상적이다.
미니 디즈니랜드를 만들고 있는 모습.
이게 완공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 것 같다.
이곳에 오면 카지노외에도 쇼핑,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지하이고 실내에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공기가 좀 탁한편이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공연물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겐팅하이랜드를 떠나 찾아온 바투동굴.
커다란 종유동굴로 힌두교도들의 성지로 숭배되고 있는 곳이다.
전에 와본 적이 있어 몇 번을 망설이다가 272개의 계단을 힘겹게 올랐다.
힌두교에서는 인간이 범할 수 있는 죄를 272개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계단을 오름으로써
죄를 사할 수 있다고 한다.
나같은 이방인의 죄도 사함을 받을 수 있을런지--
갖가지 모양의 종유석들
내부는 한창 공사중이어서 어수선 하다.
전에 왔을 때는 동굴에서 풍겨져 나오는 이상한 냄새때문에 기분이 별로였는데
이번엔 그런 냄새는 없었다.
이런 토종 야생 원숭이도 만날 수 있다.
계단을 힘겹게 내려오면 가이드가 시원한 코코넛을 건네준다.
둘이서 한통씩---
전과 변한게 없다.
세번째 코스인 셀랑고르 몽키힐.
트램을 타고 오르기로 하였었는데 기사들이 다 퇴근을 해버렸단다.
어쩔수 없이 도보로 한바퀴를 돌았다.
지들이 무슨 모델인줄 아는 모양이다.
이곳은 원래 18세기 술타인의 거점지였던 부킷 멜라와티 요새로 멜라와티 언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원숭이들이 많아 몽키힐이라 불리고 있다.
이곳 원숭이들은 국가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을 대하다 보니
사람들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 반딧불이 투어
보트 탑승전 말라카 해협의 일몰을 보려했으나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았다.
반딧불이 보트 탑승 모습
맹그로브나무 수액을 먹고산다는 이곳 반딧불이는 세계 3대 반딧불이 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점차 그 수가 적어진다고 하니 아마도 환경문제가 아닐까.
육안으로는 반짝이는 반딧불을 볼 수 있었지만 사진으로는 남겨놓을 수가 없었다.
참고로 이 투어는 모기 퇴치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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