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웬만한 관광지에 가면 어렵지 않게 문화관광해설사를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주요 문화유적 및 지역의 연혁이나 특산물 등 자랑거리를 정확하게 설명 해 줌으로써 관광객의 이해와 흥미를 더해주는 중요한 도우미 역할을 맡고 있다.
부여군에서도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4개 지역에 배치 운영 해 오고 있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8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활동을 하였었지만
금년부터는 16명으로 대폭 인원을 늘려서 운영한다고 한다.
물론 인원이 늘면 그만큼 운영면에 여유가 생겨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부여군의 관광 이미지도 더욱 향상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당사자들의 노력과 자질 향상이 수반되어야지만 가능한 일이다.
필자가 관내 유적지를 오가며 목격한 바로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다. 있어야 할 자리엔 안내 간판만 썰렁하니 세워져 있고 정작 본인은 상가에 가 잡담만 늘어놓고 있다.
때로는 관광 안내판 주위에 관광객들이 모여서 서로 각자의 의견들을 분분하게 늘어놓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찾아가 설명 해 주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필요하면 찾아와 먼저 부탁을 하라는 뜻인 모양이다. 물론 옛 속담에도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다. 아쉬운 사람이 먼저 찾아와 부탁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모른 척 앉아있는 모습이 결코 아름다워 보이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다가가 "어디서 오셨습니까? 제가 설명을 좀 해 드려도 될까요?"라고 미소 지은 얼굴로 먼저 말문을 열수는 없는 것인지. 이것은 마치 창구 직원이 민원인이 다가와 자기 몸을 툭툭 건드릴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런 모습은 물론 문화관광해설사 모두의 행태는 아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없는 여유 시간에도 책을 읽으며 자신의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부여군 공무원들이 매주 이틀씩 하고 있는 '백제역사 강좌'에도 금년 새내기 문화관광해설사 중 몇 분은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서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열의가 대단한 만큼 부여의 관광 이미지 향상에도 청신호가 보이는 듯 하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원래 문화관광해설사는 자원봉사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 수가 많아지면서 하나의 조직으로서 세를 키워 나가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얼마간의 수고비도 지급되고 있어서 자칫 본래의 봉사정신을 외면한 채 하나의 일자리로 생각하기 쉽상이다. 조직으로 발전 해 간다거나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이 나쁘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단지 여기에 걸맞는 사명감도 함께 키워가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뿐이다.
내가 스스로 원해서 하는 자원봉사라면 해찰을 부릴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직업적 노동으로 생각하니 때로는 싫증도 나고 표정이 굳어지는 게 아닐까.
이렇듯 본질을 망각한 한 두 사람의 행태로 말미암아 진심으로 내 고장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대다수의 문화관광해설사에게까지 좋지않은 이미지를 남길 우려가 있다.
따라서 관계 부서에서는 이들에 대한 적절한 상시적 지도가 있어야 할 것이며, 현행 선발 기준에 군민들이 어떠한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있고 또 관광객들은 어떤 느낌을 받고 돌아가는지 한번쯤은 귀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2005. 2. 18 부여뉴스>
부여군에서도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4개 지역에 배치 운영 해 오고 있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8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활동을 하였었지만
금년부터는 16명으로 대폭 인원을 늘려서 운영한다고 한다.
물론 인원이 늘면 그만큼 운영면에 여유가 생겨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부여군의 관광 이미지도 더욱 향상 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당사자들의 노력과 자질 향상이 수반되어야지만 가능한 일이다.
필자가 관내 유적지를 오가며 목격한 바로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다. 있어야 할 자리엔 안내 간판만 썰렁하니 세워져 있고 정작 본인은 상가에 가 잡담만 늘어놓고 있다.
때로는 관광 안내판 주위에 관광객들이 모여서 서로 각자의 의견들을 분분하게 늘어놓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찾아가 설명 해 주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필요하면 찾아와 먼저 부탁을 하라는 뜻인 모양이다. 물론 옛 속담에도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다. 아쉬운 사람이 먼저 찾아와 부탁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모른 척 앉아있는 모습이 결코 아름다워 보이진 않는다.
자연스럽게 다가가 "어디서 오셨습니까? 제가 설명을 좀 해 드려도 될까요?"라고 미소 지은 얼굴로 먼저 말문을 열수는 없는 것인지. 이것은 마치 창구 직원이 민원인이 다가와 자기 몸을 툭툭 건드릴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런 모습은 물론 문화관광해설사 모두의 행태는 아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관광객이 없는 여유 시간에도 책을 읽으며 자신의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부여군 공무원들이 매주 이틀씩 하고 있는 '백제역사 강좌'에도 금년 새내기 문화관광해설사 중 몇 분은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서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열의가 대단한 만큼 부여의 관광 이미지 향상에도 청신호가 보이는 듯 하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원래 문화관광해설사는 자원봉사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 수가 많아지면서 하나의 조직으로서 세를 키워 나가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얼마간의 수고비도 지급되고 있어서 자칫 본래의 봉사정신을 외면한 채 하나의 일자리로 생각하기 쉽상이다. 조직으로 발전 해 간다거나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이 나쁘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단지 여기에 걸맞는 사명감도 함께 키워가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뿐이다.
내가 스스로 원해서 하는 자원봉사라면 해찰을 부릴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직업적 노동으로 생각하니 때로는 싫증도 나고 표정이 굳어지는 게 아닐까.
이렇듯 본질을 망각한 한 두 사람의 행태로 말미암아 진심으로 내 고장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대다수의 문화관광해설사에게까지 좋지않은 이미지를 남길 우려가 있다.
따라서 관계 부서에서는 이들에 대한 적절한 상시적 지도가 있어야 할 것이며, 현행 선발 기준에 군민들이 어떠한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있고 또 관광객들은 어떤 느낌을 받고 돌아가는지 한번쯤은 귀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2005. 2. 18 부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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