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여행 마지막 날이다.
여행에서 몸이 지칠 때 쯤이면 영락없이 귀향의 시간이 다가온다.
이제는 그만 돌아가고픈 마음이 조금씩 자라나면서도 막상 아침에 짐을 챙겨
호텔을 나설 때면 또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법,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떠나고 또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것인가 보다.
타이페이의 랜드마크 101타워 전망대
508m로 세계에서 3번째쯤 높은 빌딩이란다.
1층에서 5층 안에는 명품매장과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이 들어 차 있다.
지난 번 왔을 때 한시간 이상 기다리며 먹었던 딘 타이펑의 샤오롱바오가 생각난다.
매표소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타이페이시 전경의 영상관
전망대에 오르는 엘리베이터의 기네스 세계 기록 홍보판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대로 붉은 표지판이 따라 움직이는데 정말 빠르다.
약 40초면 89층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타이페이시 모습들
유리로 바닥을 만들어 아찔하게 느껴지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 추가 건물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실제로 움직였던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기념사진 찍는 장소라는데 조명이 약해서 영---
내려올 때는 이런 전시관을 통하는데 모든 상품들이 정교하고 예쁘지만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다음 코스는 중정기념당
1층 전시실에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있는 이장님들
마지막 코스로 찾은 사림관저의 승리 예배당
사림관저는 대만의 초대 총통인 장개석과 부인 송미령 여사가 거주하던 곳이다.
본관 건물
역순으로 나오면서 촬영했다.
정원이 매우 아름다웠지만 때마침 국화축제 준비로 여기저기 어수선한 상태였다.
이번 이장님들과의 여행은 하루 한 날 조용한 날이 없었다.
첫날 밤부터 택시에 지갑을 빠뜨려 호텔 카운터로 택시기사가 가져다 준 일이며,
핸드폰을 놓고와 허둥지둥 달려 다닌 일, 압권은 101 전망대 화장실에 여권과 지갑이 든 백을
벗어놓고 쇼핑센터까지 왔다가 가이드를 대동하고 부랴부랴 택시로 찾아으러 간 일이었다.
그때마다 대만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었다.
당시에는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나는
추억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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