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일요일 오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인근 청양군 목면에 위치한 모덕사를 찾았다.
애국지사 최익현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모덕사는 백일홍이 한창일 때와
가을단풍이 들 때 그 모습이 더욱 아름답지만,
평소에도 산으로 포근히 감싼 아늑하고 조용한 곳이어서 마음에 든다.
늦은 오후라서 그런지 발길 없는 모덕사를 혼자서 만끽하고 돌아왔다.
관리사 앞 광장에 있는 최익현 선생 동상.
원래 칠갑산에 있던 것을 2013년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백일홍꽃이 진 후라서 경치가 좀 덜하다
모덕사 앞에는 이런 저수지(우목저수지)가 있어 더욱 아름답다.
낚시터와 산책로가 있어 더욱 좋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험난한 세월을 보내신 선생의 영혼이 그래도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편히 쉴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왕진교에서 바라본 금강.
저 멀리 백제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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