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숙소는 공항근처에 있는 펜션이었다.
30평 규모의 방 두 개를 얻었는데 넉넉한 잠자리가 오면서 쌓였던 피로감을
덜어준 듯, 아침의 표정들이 꽤 밝았다.
날씨도 상쾌하고 기분도 좋아진 상황에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나섰다.
제주 여행 중 언제나 제일 맘에 드는 곳 에코랜드
철길 따라 곳곳에 아름다운 꽃들이 우거져 있다.
우리 사무실의 파워있는 여성들
커피 나오기를 기다리며 한 컷
힐링할 수 있는 곳, 곶자왈 숲 길
에코랜드를 떠나 성읍민속보존마을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마을 부녀회원들의 안내로 관람을 하게 되는데 결국은 물건파는데 까지 가야한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는데 괜찮은 사업인 것 같다.
주로 해마가공품, 말제품, 오미자 등을 팔고 있다.
얼마나 숙달되었는지 말솜씨가 아마추어 경지를 넘어 섰다.
예전에 저런 식으로 빗물을 모아 사용하였단다.
저곳에 개구리 한 마리를 넣어 물에 이끼가 낀다든지 정체되어 상하는 것을 방지하였다고 한다.
제주도 재래식 변소를 재현 해 놓았는데 냄새가 보통이 아니다.
민속마을에서 2~3분 가량 떨어진 곳에 역시 마을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이 있다.
이곳에서 점심으로 흙돼지고기 구이를 먹었다.
반주로 오메기 막걸리가 나온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비자림.
처음 와보는 곳이었지만 제주의 자연이 얼마나 잘 보존되어 있는지 한 눈에 보여주는 곳이다.
한시간 가량 숲 길을 걸었는데 몸과 마음이 십년은 젊어진 느낌이었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더 긴 코스로 유유자적 하고픈 곳이다.
나의 소중한 동료들. 이분들이 있어 내가 편안하게 면정을 이끌어 갈 수 있다.
비자나무마다 이렇게 관리 번호가 걸려있다.
관리번호 1번이란다.
연리지
오후 4시 반 우리는 다시 목포행 배에 몸을 실었다.
이번에는 다행이 방도 깨끗한데다 우리들만 배정이 되어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우리는 갑판에 나가 멀어지는 제주 모습을 보면서 짧은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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