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아름다운 섬 제주 한마음 다짐대회(5.26~5.28) -2일차

서해안 나그네 2017. 6. 3. 00:16

우리의 숙소는 공항근처에 있는 펜션이었다.

30평 규모의 방 두 개를 얻었는데 넉넉한 잠자리가 오면서 쌓였던 피로감을 

덜어준 듯,  아침의 표정들이 꽤 밝았다.

날씨도 상쾌하고 기분도 좋아진 상황에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나섰다.


 

제주 여행 중 언제나 제일 맘에 드는 곳 에코랜드


 




철길 따라 곳곳에 아름다운 꽃들이 우거져 있다.



























우리 사무실의 파워있는 여성들






커피 나오기를 기다리며 한 컷









힐링할 수 있는 곳, 곶자왈 숲 길































에코랜드를 떠나 성읍민속보존마을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마을 부녀회원들의 안내로 관람을 하게 되는데 결국은 물건파는데 까지 가야한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는데 괜찮은 사업인 것 같다.

주로 해마가공품, 말제품, 오미자 등을 팔고 있다.

얼마나 숙달되었는지 말솜씨가 아마추어 경지를 넘어 섰다.



 

예전에 저런 식으로 빗물을 모아 사용하였단다.

저곳에 개구리 한 마리를 넣어 물에 이끼가 낀다든지 정체되어 상하는 것을 방지하였다고 한다.






제주도 재래식 변소를 재현 해 놓았는데 냄새가 보통이 아니다.


















민속마을에서 2~3분 가량 떨어진 곳에 역시 마을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이 있다.

이곳에서 점심으로 흙돼지고기 구이를 먹었다.

반주로  오메기 막걸리가 나온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 비자림.

처음 와보는 곳이었지만 제주의 자연이 얼마나 잘 보존되어 있는지 한 눈에 보여주는 곳이다.

한시간 가량 숲 길을 걸었는데 몸과 마음이 십년은 젊어진 느낌이었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더 긴 코스로 유유자적 하고픈 곳이다.







나의 소중한 동료들.  이분들이 있어 내가 편안하게 면정을 이끌어 갈 수 있다.




















비자나무마다 이렇게 관리 번호가 걸려있다.


















관리번호 1번이란다.




연리지




오후 4시 반 우리는 다시 목포행 배에 몸을 실었다.

이번에는 다행이 방도 깨끗한데다 우리들만 배정이 되어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우리는 갑판에 나가 멀어지는 제주 모습을 보면서 짧은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