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비
박수량의 청백을 알면서 빗돌에다 새삼스럽게
그가 청백했던 생활상을 쓴다는 것은
오히려 그의 청렴을 잘못아는 결과가
될 지 모르니 비문없이 그대로 세우라
- 명종 임금 -
선생은 오랜 관직 생활과 높은 벼슬에도 불구하고 한양에 집 한 칸을 마련하지 못하였고
아들에게는 '묘도 크게 만들지 말고 시호도 받지 말라' 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자손들이 선생을 한양에서 고향인 장성으로 모셔 내려갈 장례비 조차 마련하지 못하자
명종 임금은 장례를 지원해 주었으며, 선생의 고향 아치실마을에 99칸의 청백당을
짓도록 하였다.
다시 한 번 옛 선조들의 청렴 정신을 되새기며---
수많은 기관단체에서 장성의 청렴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흔적을 주차장 옆 조그만 건물벽에 남겨 놓았다.
부여군도 몇 년 전에 전체 공직자가 다녀간 적이 있어서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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