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요모조모

열린문화공연

서해안 나그네 2013. 4. 14. 11:39

 

벚꽃의 개화기를 맞춰 주말밤 청소년 수련원 광장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문화공연이 있었다.

 

부여군과 부여문화원이 준비한 2013년도 열린문화공연의 첫 개막에는

7080가수 양하영과 이치현이 초청되었다.

 

꽃샘추위가 심하게 앙탈을 부리는 토요일 밤이었지만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개한 벚꽃이 저물어가는 주말의 부여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공연 시작하기 전에 사회자가 여러 사람에게 웃음을 전파할 수 있는 인상좋은 분을 뽑겠다고

객석을 돌며 지목한 분이 공교롭게도 군수님 사모님이 뽑히셨다.

항상 웃는 모습의 인자한 인상을 가지고 계신데 보는 눈은 다 똑 같은가 보다.

 

 첫 번째 공연자로 나선 지역 음악 동호인들의 섹스폰 연주.

 

 수련원 지붕위로 수줍은 초승달도 작은 음악회를 즐기고 있다.

 

 이분들은 순수한 아마추어들이지만 실력이 뛰어나,  지역의 행사에 많은 봉사를 해 오고 있다.

 

 

 

 언제나 변함없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양하영씨.

 

 

 

 서서히 공연의 열기속으로  빠져드는 관중들. 

 

 얼마나 열심히 박수를 치며 몸을 움직이는지 카메라가 제대로 모습을 잡아내지 못했다. 

이번 공연의 숨은 공로자들이다.

 

 

 

 

 

 

 

 

 

 

 중간에 경품추첨 시간도 있었다.  사회자가 불러준 전화번호에 누가 가장 먼저 전화를 거느냐 하는 문제였는데

나도 끝번호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눌렀지만  통화중 신호뿐---

 당첨자에게 경품을 건네고 있는 이용우 군수.

 

 집시 여인의 이치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다.

 

 

 

 

 

 

 

 

 

 마지막엔 모두가 일어났다.

 

 

 

상대적으로  문화공연이 적은 농촌 지역에서의 이런 작은 음악회는 나름대로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 뒤에는 적은 예산으로 행사를 보다 알차게 꾸미려 노력하는 관계자들의 노력이 숨어 있음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다음 열린문화공연은 5월 11일 정림사지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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