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멸망할 당시 임천 가림성에서
나당연합군에 대항하여 싸우다 목숨을 바친 백제 무명장졸들의
충혼을 기리는 제35회 임천 충혼제가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연등행렬을 보기 위해 저녁식사를 마치자마자 임천으로 향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극히 소수의 인원만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면사무소 직원들과 행사를 하는 번영회원 몇 분이었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긴 연등행렬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실망이 컸다.
초롱불이 임천면 시가지를 밝히고 있다.
연등을 들고 가림산성(성흥산성)을 오르고 있는 참여자들.
봉화제를 올리고 있는 제관들.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산불 위험 때문에 결국 제만 지내고 봉화는 태우지 못했다.
워낙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다.
속눈썹 같은 달이 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찍었더니 역시 내 실력으로는---
사랑나무 근처에서 바라본 임천면 야경
내일(4.13) 오전에 충혼사에서 충혼제를 지내는 것으로 행사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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