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요모조모

부여군충남국악단 상설공연

서해안 나그네 2013. 3. 2. 23:31

2013년도 부여군충남국악단의 토요상설 국악공연이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부여군 국악의 전당에 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

관람객이 많아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실력이야  수많은 국내외 초청 공연을 통해 이미 익히 알려진 사항으로

이런 수준높은 국악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건 부여를 찾는 관광객만이 누릴 수 있는

크나큰 특전일 것이다.

 

나도 예전에는 국악을 싫어했었는데 자주 접하다보니 이제는 재미가 있다.

아무래도 우리 민족에게는 전통 가락에 대한 흥이 내면에 숨겨져 있는 모양이다.

오늘도 80여분간의 공연을 매우 흥미롭게 감상했다.   

 

 

 

 국악단 단장이신 부군수님께서 공연에 관한 인터뷰를 하고 계시다.

 

 국악의 전당은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내  롯데부여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공연문의 및 좌석권 예약 : 041-832-4874 

 

 공연의 막을 연 <입춤>

 

 

 

 사회자가 오늘의 공연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인기 절정의 부여군충남국악단 사물놀이팀.

이들의 신들린 듯한 몸놀림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몸이 들썩여진다.

 

 

 

 

 

 

 

 

 

 <경기민요>

 

민요는 한민족의 심성과 정서를 솔직하고 소박하게 담고있는 서민적인 노래로 의식, 노동, 놀이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전승되어 왔다.

경기민요는 서울, 경기, 남도민요는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많이 불리어졌다.

 

 기악부 단원들.

난 이들을 볼 때 마다 신기한 생각이 든다.  악보도 없이 시종일관 척척 해내니 말이다.

 

 백제의 민요 산유화가를 부르고 있는 모습.

 

660년 백제가 멸망하자 의자왕을 비롯한 백제 백성들이 당나라로 끌려가는 마지막을 보기 위해

길목인 금강산 언덕(유왕산)에 모여 부르던 백제 유민의 노래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농사일을 노래한 충청남도무형문화재 제4호인 백제민요다.

 

 흥부와 놀부의 창극 화초장 장면.

 

창극은 여러 사람의 소리꾼이 1인 1역으로 노래, 이야기, 연기를 하나의 줄거리로 서민적이면서

일상적인 내용을 창과 노래로 엮어가는 우리나라의 종합 예술극이다.

 

 서동의 노래에서는 맹달이 역으로 여기에서는 놀부로 나오는 이 배우는

아주아주 코믹한 연기로 우리에게 늘 웃음을 안겨주는 분이다.

  

마지막으로  백제인의 멋과 흥을 주제로한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이 끝나면 각 출연자들이 모두 나와 인사를 한다.   기악부 단원들의 모습.

 

 소리부 단원들.

 

 풍물부 단원들. 넓게 서 있어서 카메라에 모두 담지 못했다.

 

 무용부 단원들.

 

이국도 악장.

 

부여군충남국악단이여,  영원하라!

 

-설명문 : 프로그램 안내 카달로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