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445-1외 (도기념물 제125호)
창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문치교화의 일환으로 일읍 일교 원칙을 반포했던 조선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원래 부여읍 구교리의 부소산 서쪽 기슭에 세웠던 것을 18세기 중엽에
현 위치로 옮겼으며 그 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풍향교(扶風鄕校 또는 扶風校宮)라고도 부른다.
다른 향교와는 달리 산기슭에 기대어 높이 짓지 않고 평지의 구릉을 이용하고 있다.
내.외삼문과 유생들의 공부방인 수선재, 강학과 집회를 하던 명륜당, 성현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명륜당은 기단을 주위의 지형보다 높게 조성한 후 축조하였는데 이는 평지구릉에 자리한 향교의 위세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익공집이며,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익공집이다.
명륜당의 뒤편으로 7층의 돌계단 위에 내삼문이 있으며, 그 안에 대성전이 자리하고 있다.
내삼문은 다른 일반적인 삼문과는 달리 문과 계단이 각각 세곳으로 분리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학생을 많이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 기능은 사라지고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부여문화재대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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