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청와대의 가을

서해안 나그네 2025. 3. 4. 01:17

지난 해 11월 21일  난생 처음  청와대  구경을 했다.

문화원 회원답사에 따라 나선 것이었다.

날씨는 흐렸지만 가을색이 짙어가고 있는 청와대 내부를 보면서

이토록 좋은 곳을 놔두고  급하게  옮겨간 이유가

무척 궁금했다.

무리한 이전으로  갖가지 구설수에 시달리면서까지.

 

사진을 정리해야겠다고 마음 먹을쯤

난데 없는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

요즘 세상에 감히 상상도 못할 미친자의 미친 짓이었다.

그날부터 온 신경이 세상 돌아가는데에만 팔려

다른 일에는 흥미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동안 진행되어 오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저런 사람과 무리들이  위정자였다는 게  개탄스럽기

짝이 없었다.

정의롭고 상식적인 국민들이기에   슬기롭게 극복 해

나가겠지만  일부  극우들의  극단적 행태를  보면서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걱정이 앞선다.

 

일반 국민이 정치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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