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천리포 수목원

서해안 나그네 2023. 3. 22. 16:45

봄기운이  완연한  3월 중순의 일요일.

며칠 전  뉴스에서  본  천리포  수목원이  생각나   12시쯤  혼자서 길을 나섰다,

작동법도  제대로 모르는  카메라를  들고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라서  세상은 온통  뿌옇다.

내가  어쩌다 길을  나서면  대기질은 어찌  이모양인지.

아니면  내가  꼭  그런  날만  택하는 것일까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여서  여유있게  달렸다.

 

 

 

 

 

 

 

 

나무에 피는 꽃들은  아직은  이르지만  땅위에  피는 초화류들은  모두  만개 해 있었다.

 

 

 

 

 

 

 

 

 

 

 

 

 

 

 

 

 

오는 길은  안면도와 원산도  보령을  잇는  터널길을 택했다.

집이  가까워오자  백미러에  비치는  노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잠시  차를  세웠다.

그러나  눈으로  보던  풍경은  담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