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의 일기

고향이 그리워도

서해안 나그네 2021. 7. 16. 16:43

 

 

"고오향이  그리이-워도오~

모옷가는 신세에~"

 

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지우 언니가 창가에 올려 주셔서 잠시 창 밖을 보고 있었어요.

 첫 아빠가 저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모모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혼자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자연을 누비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을까 생각하니

사람이나 저같은 동물  모두 운명은 타고나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가끔은 넓은 세상을 보고싶기도 하지요.

그럴때면 눈치빠른 언니들이 저를 교육장으로 큰 사무실로 데리고 다니며 놀아주기도 한답니다.

전 지금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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