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일기

흰가루병-20.07.01

서해안 나그네 2020. 7. 4. 15:53

참외가 한창 열려 굵기를 더해가고 있는데 흰가루병이 걸려 잎들이 시들시들 해지고 있다.

오이 넝쿨에도 약간 번진 것 같다.

대파는 끝이 누렇게 시들어 말려버리는 병이 걸렸다.

농약방에 가 얘기했더니 분제와 유제를 주었다. 두 가지가 25,000원.

사실 텃밭농사는 사먹는 것 보다 돈이 더 들어갈 수 있다.  단지 작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 호흡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그 매력이 있다.

 

약을 타는 비율이 잘 맞는지도 모르지만 적당량 희석하여 뿌려주었다.

약을 안고서는 농작물을 키울 수 없다는 사실을 텃밭농사를 지으면서 알게 되었다.

특히 노지재배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약을 뿌리면 일주일정도 딸 수 없을 것 같아 미리 수확했더니 양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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