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일기

우정농장의 현재모습

서해안 나그네 2020. 6. 19. 01:54

자랄성 싶지 않던 작물들이 그 사이 무척 잘 자라주어서 초보 농사꾼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준다. 앞으로 끝까지 잘 견뎌주기를 바라며---

 

알은 굵직하지 못하지만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처음엔 시들시들 살 것 같지 않던 고구마가 고맙게도 무성하게 자랐다.

 

땅콩 두렁도 제법 빽빽하게 모양새를 갖추고 결실을 맺기위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상추는 채취하기가 무섭게 자란다.

 

속도가 빠르게 자라나는 참외는 순잡아주기가 바쁘다.

 

밥상에 내가 가꾼 고추가 오르기 시작한 건 벌써 며칠전의 일이다.

 

가지는 작황이 안좋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쑥자란 가지 하나가 눈에 확 들어온다.

 

연한 쑥갓의 맛이 일품이다. 스스로 가꾼 채소를 먹을 때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청상추와 적케일

 

매일 수박 마디를 세어보는 게 일이다. 18~20마디에 열매를 맺게 할 생각이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것이 또한 오이다. 수확하기 시작했다.

 

 

당귀는 참 마디게 크는 것 같다. 언제 먹게될지 --

 

시금치는 아주 비옥한 토양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곳은 맞지 않는것 같다. 그래도 한번은 수확해서 맛있게 먹었다.

 

부추를 옮겨심은 뒤 뒤늦게 원순을 잘라주었더니 이제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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