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리 유적지를 떠나면서 강경 미내다리를 들르기로 하였다.
이 곳 사진을 볼 때 마다 왠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곳이었다.
차량 네비게이션으로는 검색이 안돼 핸드폰 앱을 이용하니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아마도 위는 보수가 이루어진 것 같다.
바로 인근에 호남선 KTX 선로가 지나고 있다.
들녁은 어느새 누렁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전라도와 충청도를 가르는 도로를 따라오다가 강경대교 앞에서 우회전하여 이 제방길을
1KM정도 달려오면 미내다리를 만날 수 있다.
미내다리는 1731년(영조 7) 강경, 황산, 여산의 뜻있는 유지들이 돈을 모아 평교였던 것을 1년 만에
현재 모습의 홍예교로 다시 세웠다고 한다.
과학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그 시절에 순전히 돌만을 깎아 이런 아름다운
교각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선조들의 지혜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충남 논산시 채운면 삼거리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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