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왕궁리 유적

서해안 나그네 2019. 10. 3. 22:58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어제는 온종일 구질구질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노라니 창 너머로 두둥실 떠다니는 뭉게구름이

자꾸만 밖으로 유혹한다.


결국 카메라를 챙겨들고 찾아간 곳은 익산의 왕궁리유적지였다.






넓은 유적지에 홀로 우뚝 서 있는 왕궁리 오층석탑(국보 제289호)










왕궁리유적은 2015년 7월 8일 우리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능산리 고분군

등과 함께 유네스코세계유산 백제유적지구로 지정되었다.























탑은 보는 위치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다.





언뜻보면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과 모습이 비슷해 보이지만

아무래도 세련미라든가 예술성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직도 건립시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는데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닮은꼴로 보아 백제계탑이 맞지 않을까?












왕궁리유적지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발굴중인 곳도 있도 내일부터 문화재 야행이 있어 행사준비로 분주했다.






















"왕궁리 유적은 1989년부터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에 의하면

백제말기 왕궁으로 조성되어 일정기간 사용한 후 왕궁의 중요

건물을 헐어 내고 그 자리에 들어선 복합유적으로 확인 되었다.


백제 왕궁으로서는 처음으로 왕궁의 외곽 담장과 내부 구조가

확인되었다. 왕궁의 남측 절반은 의례와 의식, 정무, 생활을 위한

건물들을 동서방향의 4개 석축으로 공간을 나누어 배치하였다.

북측 절반은 왕궁 내 휴식을 위한 공간인 정원과 후원,

백제시대 가장 귀중품인 금과 유리를 생산하던 공방터와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최고의 화장실 유적이 위치하고 있다."

































































발굴 복원 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