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번개 여행 - 구례 산수유마을, 화엄사

서해안 나그네 2017. 3. 29. 04:48

3월 12일.

완연한 봄날씨다.

따사로운 봄볕이 자꾸만 밖으로 유혹한다.

아내만 오케이 하면 떠날 수 있는 번개여행,

산책 나가듯 옷 한 벌만 걸치면 떠날 수 있어 좋다.

 

 

 

 

언제나 목적지는 내가 정하고 아내는 그저 따라오는 편이다.

봄의 문턱에서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산수유꽃을 보기 위해  두 시간 가량의 범주에 있는

구례 산수유 마을을 찾았다.

 

 

 

 

 

 

 

 

 

 

 

 

조급한 건 인간의 마음이지 꽃들은 아직 느긋하다.

일주일 후면 축제가 열린다는 산수유 마을의 진풍경은 사진으로 감상해야 했다.

 

 

 

 

 

 

 

축제를 앞 둔 손길들이 분주하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산수유 꽃.

아마도 축제가 시작되는 일주일 후면 만개할 것 같다.

 

 

 

 

 

 

 

 

 

 

 

 

 

 

 

 

 

 

 

 

 

 

 

 

 

 

 

 

 

 

산수유마을 구경은 사랑공원 산책 정도로 끝내고

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화엄사로 향했다.

예까지 와서 화엄사를 비켜 간다면 아마도 부처님께서 화를 내시리라.

 

 

 

 

 

 

 

 

 

 

 

 

 

 

 

 

 

 

 

 

 

 

 

 

 

 

 

 

 

 

 

 

 

 

 

 

 

 

 

 

 

 

 

 

 

 

 

 

 

 

 

 

 

 

 

 

국보 제67호 화엄사 각황전

 

 

 

 

 

 

 

 

 

 

 

지난번에는 너무 늦게, 올해엔 좀  일찍 온 바람에 역시 화엄사의 붉은 봄은 볼 수 없었다.

몇 송이씩 벌어진 홍매화를 많은 사람들이  아쉬운 마음으로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