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0~12.11일(2일간) 부여 문화원에서 계획한 '공직자를 위한 문화유산 순례 강좌' 에 함께하였다.
대개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는 여행이라서 혼자가면 폐가 될까봐 가지 않으려 했는데 국장님과 이팀장의 권유로 동행하기로
한 것이었다. 같은 청내 직원 가족들이라서 분위기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문화원 김국장님께서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짰기
때문에 코스도 매우 유익했다. 특히 여행의 즐거움은 먹는 것과 자는 것에도 크게 좌우되는 것인데 이번 여행은 모두가
합격점이라서 모두들 만족 해 했다. 참가비 5만원에 어디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아침 7시 30분 부여를 출발 처음 도착한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거가대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에서 가덕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다리이다. 2010년 12월14일에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3.5km의 2개의 사장교와 3.7km의 침매터널, 1km의 육상터널로 이루어져 총 길이는 8.2km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1조 4,469억 원이며, 국고 지원은 28%에 민간자본 72%가 투입되었다. 거가대교를 포함한 거가대로 개통으로
부산 ~거제간 통행 거리는 기존 140km에서 60km로, 통행시간은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전망대 뒤켠에서 휴게소 개설 1주년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연주자들이 고생스러울 것 같았다.
보는 우리야 즐거웠지만--
거가대교를 거쳐 거제 장승포항의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해물탕집이었는데 어디 예능프로에 소개라도 되었는지 손님들로 크게 북적였다. 우리가 1인 1식에 1만원 꼴로 예산이 잡혀있을텐데 음식 나오는 걸 보면 그 이상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양과 맛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 후 다음 코스인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향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다. 6.25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민족역사교육 장소이다.
1950년 9월 15일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많은 포로가 생겨 부산. 경북 등지에 분리 수용했으나 시설이 부족했다. 1950년 11월 27일
거제도 고현. 수월. 양정. 상동. 용산. 해명. 저산 지구를 중심으로 360만 평에 포로 수용소를 설치했다.
이 시설에 인민군 15만, 중공군 2만, 여자 포로와 의용군 3천 명 등 최대 17만 3천 명을 수용했다. 그 당시 거제에는 주민 10만 명,
피난민 약 15만 명, 포로 17만 명 등 약 42만여 명이 거주했다.
거제를 떠나 통영으로 갔다.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로 떠나는 배시간에 겨우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한산도의 이충무공 유적지는 통영시 한산면 두억리 제승당 일원의 525,123평방미터에 조성된 지상건물, 각종 비석, 동산문화재
광장, 조경물 등과 풍치임야를 통칭한다.
정유재란 때 원균의 패전으로 한산진영이 불타버리고 폐허가 된 지 142년만인 영조 15년(1739) 조경(趙儆) 제107대 통제사가
이곳에 유허비를 세우면서 운주당 옛터에 집을 짓고 제승당이라는 친필 현판을 걸었다.
'한산도가' 시조액자가 걸린 수루
이충무공 영정
충무공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충무사.
수루에서 거북선 등대가 있는쪽을 바라본 모습.
한산도에서 나와 숙소로 가기전 예상보다 시간이 남아 통영의 활어시장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도로에 관광버스 세우는
주차장이 되어 있어 내렸는데 길가 입구에서부터 좌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활어시장엔 싱싱한 해산물들이 늘비하였는데 인파에 걸려 잘 다닐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시장에 오면 사람사는 맛을 느낀다더니 여기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바로 옆 골목으로 중앙시장이 위치 해 있고 그 위쪽으로 동피랑 달동네가 있다.
현지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달동네 동피랑. 한국의 몽마르트로 불리운단다.
동피랑 언덕에서 내려다본 항구
양팔을 벌렸어야 하는데 좀 쑥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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