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물러서지 않을 것처럼 맹위를 떨치던 무더위도 이제는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아직도 한 낮의 햇볕은 따가운 기가 좀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푹푹 찌는 더위는 아니다.
입추,처서가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9월.
그러고 보면 자연의 섭리란 참 신기한 것이다.
올해도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욱과 사연을 간직한 채 궁남지에는 여름의 끝자락이
혼신을 다 해 남은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노오란 물양귀비가 가는 여름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금년 연꽃축제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모델이 되어 주었던 서동선화.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붉다못해 차라리 흰빛이어라!
가는 세월을 어찌하랴!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밤에 보면 더 예쁜데--
가시연밭
빅토리아연
여름내 무슨일이 있었길래 혼자되어 날아가지도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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