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시드니 갭팍, 본다이비치

서해안 나그네 2012. 11. 6. 22:42

 

 

 

 아름다운 남태평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멀리 보이는 절벽이 영화 빠삐용의 탈출 장면을 찍은 곳이라고 한다.

 

 

 

 

 

 호주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본다이비치 해변.

바람이 세차서 우리가 느끼기엔 매우 추운 날씨였는데도 해변에는 적잖은 사람들이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뿐 아니고 가는곳마다  써핑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아마도 이 사람들은 우리와 피하층이 다른가 보다.

 

 

 

 

 

 

 

 

 

 

우리가 묵었던 시드니 외곽의 아이비스호텔.  떠나는 날 아침 아쉬움에 한컷 남겼다.  여기서 공항까지는 4,50분 걸리는

거리였다.  여행경비를 줄이기 위하여 시외곽의 호텔을 이용했는데 시설이 꽤 괜찮았다.  다른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눈에 띄고

내국인들도 많았다.

 

이것으로 우리의 여행은 끝이 났다.  단원들 모두 만족해 하는 느낌이어서 그동안 고생한 댓가를 조금이나마 지불한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았던 위로 여행을 성사시켜주신 과장님들과 부군수님 군수님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느꼈다.

 

또 한가지 다행인 것은 백제문화제 추진단에 파견되는걸 모두 꺼려하는데 이번 인센티브격 여행으로 말미암아 내년도 인원

차출에 아무래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지난해에도 일본을 다녀왔지만 이번 여행은 그만큼 파격적이었다.

 

시드니 출발전 정캡틴이 고향에서 왔다고 모든 단원에게 와인 한 병씩을 선물로 주었다. 게다가 부여의 절친에게 전해달라고

별도의 선물을 마련했다.  물가도 비싼 곳에서 과용한 것 같아 고맙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인천 공항에 입국하면서 주류가 세병이 되는 바람에 관세 10,820원을 물었지만 기분 나쁘진 않았다.

 

내 생애 남태평양의 푸른바다와 강렬한 태양을 다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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