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의 호텔에서 조식을 마친 우리는 공항으로 향했다. 시드니로 가기 위해서였다.
9시경 이륙한 비행기는 1시간을 조금 넘게 날아서 우리를 시드니 국제공항에 내려주었다.
시드니 현지 가이드와 미팅 후 곧바로 견학이 시작되었다. 나는 두번째 와보는 곳이라서 우리가 가야할 곳들이 낯설지
않았다. 멜번과 시드니는 약 1000km정도 떨어져 있다는데 시드니는 멜번보다는 훨씬 기온이 높았다.
초여름이라서 한낮에는 약간 더운 경우도 있었지만 이곳은 끈적끈적한 게 없어서 다행이었다.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교포가 운영하는 식당. 비프스테이크가 나오는데 두껍고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
고객은 신혼여행을 온 커플 등 거의가 한국사람들이었다. 카운터에 우리나라 믹스커피가 있는데 공짜가 아니라 2불을 내라고
하였다. 같은 민족끼리 돕고 사는거야 좋지만 공짜로 먹던 커피를 2불씩이나 내야한다는 게 좀 찜찜했지만 여기 입장에서는
수입을 해 온 물건이라 어쩔 수 없을거라는 생각에 한 잔 팔아주었다.
식당의 정원이 넓게 가꾸어져 있어서 대기자나 식후에 잠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하다.
블루마운틴 케이블카 타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 세자매 조형물.
주차장가의 나무에 누군가 엄지손가락만한 코알라 인형을 매달아 놓았는데 앙증맞기 그지없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유산인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세자매봉, 에코포인트 등 독특한 바위 형상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스카이웨이 케이블카를 타고 544m 계곡으로 내려간다. 80명이 탈 수 있다고 한다.
블루마운틴의 자연을 느끼며 부시워킹.
호주는 전역이 이런 숲속에 묻혀있는 느낌이다. 자연을 잘 지켜온 그들이 정말 부럽다.
폐광의 모습인데 끝까지 수평으로 판 굴이라고 한다. 노천탄광이 많기 때문에 경제적인 비용면에서 이런 채굴을 중단한
것이지 광맥이 고갈되어 그만둔 게 아니란다.
다니면서 여러 각도에서 보이는 세자매봉을 찍어보았다.
스카이웨이 케이블카가 성냥갑처럼 보인다.
부시워킹 후 탄광레일을 개조한 52도 경사의 궤도열차를 타고 처음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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