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태어난지 44일째다.
바깥 세상이 무척이나 궁금했던지 예정일 보다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작은 체구였지만 어느 새 건강하게 자라 장군감이 되었다.
이 녀석은 태어나면서부터 효자였다.
지엄마 힘들지 말라고 작게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니
얼마나 기특한가.
그 바람에 며느리는 초산임에도 혹독한 산고를 겪지 않고
비교적 순조롭게 자연분만을 하였다.
며느리는 조리원 퇴실 후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본인은 친정집이 편하겠지만 사돈분들이
힘들 것 같아 미안한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주의 재롱에 수고로움이 좀 덜하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양가에 처음 태어난 아이이니 얼마나 소중한 생명이겠는가.
두 집 식구 모두가 매일매일 업그레이드 되는 우주의 사진과 동영상에
빠져들곤 한다.
몇 번을 열어봐도 귀엽고 예쁘기만 하다.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가 이쁘다고 한다는데 더 말 할 필요가 있을까.
우주는 신이 내려준 귀한 선물로 우리 집안의
행복 아이콘이 되었다.
우주야!
무럭무럭 자라서 이름 그대로 온 세상을 향해 날아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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